에어컨에 있는 제습기 기능은 효과가 있을까? 일반 제습기와의 차이?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 기능은 효과가 있을까? 일반 제습기와의 차이?

장마철에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에 단연 최고봉은 제습기가 아닐까? 그런데 우리가 에어컨을 사면 제습기능이 있는데, 대체 다른 집들은 왜 제습기를 따로 사는 것일까? 여기서 오는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 제습기능에 실망해서 따로 제습기를 누치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렇다면,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보면 된다. 그리고 일반 제습기와의 어떤 차이가 있길래 기능적인 면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지 오늘 전부 알려드리겠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의 작동원리

먼저, 에어컨에 부가적으로 들어가 있는 제습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습은 말 그대로 습기를 제거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데, 공기뿐만 아니라 다른 기체들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이산화탄소 등이 있겠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도 어쨌든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니 제습기능이라고 붙여놓았겠지?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일단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작동시키면 습기를 흡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흡입한 습기는 열교환기에 있는 증발기를 만나면서 온도를 낮추게 된다. 그럼 온도가 낮아진 습기는 물기가 되어서 맺히게 되고, 맺힌 이슬은 다시 열교환기의 응축기와 만나면 온도가 올라가서 이슬이 사라진다. 이러한 원리로 습기를 제거해서 따듯한 공기를 실외기를 통해 배출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빨아드려서 이슬로 만들고, 이슬을 다시 건조해서 따뜻한 바람으로 날려 보낸다! 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그 에어컨 내부를 본 적이 있는가? 에어컨 내부에 보면 열교환기라고 있는데 이 열교환기는 증발기와 응축기라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증발기는 냉각을 시키고 응축기는 발열을 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은 3분의 1 가격도 못하는 일반 제습기보다 제습기능이 떨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에어컨과 일반 제습기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에어컨 제습기능와 일반제습기 제습기능의 차이점은?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의 작동원리를 위에 설명을 하였다. 일반 제습기는 어떤 원리로 제습기능이 작동되는 것일까? 작동원리는 똑같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과 차이가 있다면,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있어서 제습을 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구분되어 있다. 제습기는 제습기 자체에 실내기와 실외기의 역할을 하는 모든 것이 하나로 되어있다 생각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위에 에어컨 제습기능의 작동원리를 보았을 때, 습기를 빨아들이는 것은 에어컨 실내기이고, 습기가 제거된 공기를 배출하는 것은 실외기의 역할이다. 일반 제습기는 그 역할을 제습기 제품 자체에서 다 해결한다. 따라서 제습 원리는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에어컨이 제습 과정에서 역할이 나뉘어 있고, 풍량이나 용량이 훨씬 커서 제습이 더 잘된다고 할 수 있다. 

제습기를 구매하면 보통 물통이 있는데, 물통이 꽉 차면 비워주고 다시 사용해야 한다. 그에 반해 에어컨은 배수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왜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 시 시원찮다고 느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위치이다. 에어컨은 보통 거실 베란다 쪽 앞이나 거실 창문 앞쪽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가 습하다고 느끼는 쪽은 주방 쪽이나 빨래를 널어놓은 쪽, 아니면 욕실 쪽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이러한 경우 이동이 가능한 일반 제습기가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제습이 별로 시원찮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고, 결국 필요에 의해 제습기를 구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동원리를 살펴보면 에어컨의 제습기능이 일반 제습기보다 훨씬 제습효과가 좋지만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어컨의 제습기능은 한 가지 단점이 더 있는데, 냉방을 함께 사용해야만 제습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열교환기가 작동이 되어 실외기가 돌아가야 제습기능이 되기 때문에, 여름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겨울에는 건조해서 제습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습할일이 있는데 누가 냉방과 제습을 겨울에 사용하겠는가.

 

 

 

 

결론!

결론을 내면, 에어컨의 제습기능이 훨씬 좋으므로 따로 습한 방이 있다거나 빨래를 널어야 하는 방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습기를 사지 않아도 좋다는 이야기이다. 에어컨이 없으면 당연히 사야겠지? 그리고 오래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면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므로 제습기를 따로 사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요새 제습기도 인버터 방식으로 나와서 전기세가 적게 나오는 제품들도 많다. 

제습기가 소비전력이 높은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써 본 사람들은 안다. 제습기 많이 쓰면 전기세 많이 나오는 거. 그러니까 상황에 맞게 가전은 구매하면 된다. 좋은 에어컨 샀는데 습하다고 제습기 사지 말고, 에어컨 제습기 충분히 써보고 그때도 안되면 그때 가서 제습기를 사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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