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제로 A9 쓰다 보니 소음이 심하네요?

LG 코드제로 A9 쓰다 보니 소음이 심하네요?

무선청소기가 한 때 붐을 일으키며 100만 원이나 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졌지만, 다이슨이 지배하던 시장에서 LG코드 제로가 지배, 그리고 삼성, LG, 다이슨이 3파전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LG 코드 제로 A9이 무선청소기 점유율을 마구마구 높여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많을 것이다. 처음에는 별로 시끄럽다 느끼지 못했는데 한 3년? 4년? 쯤 쓰다 보니 모터 소리가 커진거 같기도 하고, 청소기 롤러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다. 100만 원이나 주고 샀는데, 소음이 들리니 속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관리를 잘했는가 먼저 생각해 보자. 관리가 잘 안 된 A9 무선청소기에서 소음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지 원인 좀 살펴보고, 대처방안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알아보겠다.

1.LG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왜이렇게 시끄러워졌니?

A9 무선청소기를 몇 년쯤 쓰다 보면, 처음 샀을 때보다 시끄러워지는 구간이 온다. 왜 그런 것일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이유는 청소기 롤러, 즉 흡입구 쪽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때이다. 청소기 흡입구에 이물질이 끼게 되면 롤러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뭔가 이질적인 소리가 들린다. 마찬가지로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었거나 파이프에 큰 이물질이 끼어 있을 때도 공기를 흡입하는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모터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된다. 이것이 불편한 소음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경우이다. 

두 번째는 청소기를 관리하면서 조립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소음이 날 수 있다. 코드 제로 A9무선청소기는 삼단으로 분리가 되는데, 흡입구, 파이프, 본체 조작부(모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청소기를 청소하려고 분리했다가 다시 조립을 하였는데 조립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바람 새는 소리 같은 것이 날 수 있다. 그래서 모터 소리에 바람 새는 소리가 추가로 들려서 시끄러워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청소기 본체 위에 달려있는 뚜껑을 열었을 때 나오는 필터가 제대로 결합되어 있지 않았을 때이다. 배기필터라고도 하는데, 코드 제로 A9은 롤러에서 흡입해서 파이프를 타고 먼지가 먼지통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바람은 배기필터를 거쳐서 위로 뿜어낸다. 청소기를 쓰다 보면 바람이 위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배기필터가 제대로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역시나 바람소리 같은 게 날 수가 있다.

 

 

2.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시끄러워 졌으면 이제부터라도!

LG A9 무선청소기가 시끄러워졌다는 것은 그만큼 이제부터라도 청소기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일단은 소음이 나는 원인부터 잡아주도록 하고, 원인을 잡고 해결을 하였으면 100만 원짜리 무선청소기 10~20년은 써야 하니 열심히 관리를 해주도록 하자. 

먼저 처음 말했던 소음의 원인별로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흡입구, 파이프, 필터에 먼지가 끼어있는 경우 

가장 간단하다. 먼지를 제거해주면 된다. 흡입구에 먼지가 끼어있을 경우 억지로 무언가 뾰족한 걸로 흡입구를 콕콕 찌르지는 말자. 롤러가 상해서 먼지를 모아주는 역할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흡입구를 거꾸로 들어서 보면 뭔가 돌릴 수 있게 생긴 무언가가 있다. 그것을 돌려서 롤러를 분리하고, 그리고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하자. 아참! 그리고 롤러는 스스로 자정기능이 있다. 너무 더럽다면 한 번씩 분해하여 먼지만 털어주자. 물청소를 하게 되면 롤러의 특성상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된다. 

사실, 파이프에 무언가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가 굉장히 골치 아픈 경우이다. 일단 파이프 속으로 쑥 들어갈만한 기다란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찌르지만 말고, 닦아주는 느낌으로 기다란 무언가의 끝에 정전기 청소포나 물티슈 등을 돌돌 감아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은근이 안에 찌든 때 등이 많이 끼어있다. 필터는... 매우 간단하다. 털거나 물로 씻어도 된다. 단! 배기필터는 소재의 특성상 물청소를 권하지 않는다. 필터들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잘해주도록 하자. 물로 씻을 수 있는 필터는 물에 씻어서 아주 건조, 완전 건조시킨 다음에 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터가 손잡이 쪽에 있다 보니 모터 근방 필터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2) 조립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바람 새는 소리가 나면 조립이 잘 되지 않은 경우이다. 조립을 다시 해라. 그리고 청소기를 켜라. 해결됐으면 되었다. 

3) 필터가 제대로 결합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것 또한 간단하지 않은가? 필터를 제대로 결합하자. 청소기를 켜보자. 조용해졌다. 그럼 해결이다.

4) 이건. 소음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에 관한 것이다. 

LG코드 제로 A9은 기본적으로 무선청소기이다. 그렇다 보니 배터리가 아주 중요한 부품인데, 배터리의 수명은 500회이다. LG전자에서 말하길 그렇다. 500회라 함은 전원을 500번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방전이 1회이고, 이것이 500번에 도달했을 때 수명이 다한다는 이야기이다. 

배터리 관련해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는데, 배터리를 청소기에 결합해서 충전할 수 있다 보니 여분의 보조배터리는 거의 사용 안 하고 한 개의 배터리로 청소기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라는 것이 충전~방전이 되어야 수명이 긴데 계속 방치하면 완전 방전이 되어 못쓰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배터리를 하나만 쓰는 습관을 버리고 교체해가면서 쓰는 습관을 들여야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다.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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